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영토 합병 시도는 사기라고 비판했습니다.
그러면서 우크라이나의 영토를 존중하고 수복 작전을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.
[조 바이든 / 미국 대통령 : 우리는 무기 공급을 계속함으로써 우크라이나가 자국의 영토와 자유를 지킬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.]
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의 불법적 합병 시도에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.
미국은 우선 러시아 중앙은행 총재를 비롯한 정부 당국자와 의원들에 제재를 가했습니다.
바이든 대통령은 나토 동맹국에 대해서는 한 치의 땅도 지킬 것이라며 안보 공약을 재확인했습니다.
[조 바이든 / 미국 대통령 : 미국은 동맹국과 함께 나토의 단 1인치도 지킬 준비가 돼 있습니다. 단 1인치도. 푸틴 선생, 내가 말하는 것을 오해하지 마시라. 단 1인치도 안 됩니다.]
미국은 특히 현지 시각 3일 최신 항공모함 제럴드 포드호를 대서양에 배치한다고 밝혔습니다.
독일, 프랑스 등 9개 국가와 합동 훈련을 하며 군사적 대응 능력을 과시하기 위한 겁니다.
러시아가 핵무기 사용 위협에 고조시킨 데 대해서 는 미국도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.
아직 구체적 징후는 없다면서도 러시아의 무모한 시도 가능성을 거듭 경고했습니다.
[제이크 설리번 /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: 이것은 알다시피 우리가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러시아와 직접 소통하는 것인데, 만약 러시아가 어두운 길로 접어든다면 미국이 결정적인 대응에 나설 것이라는 것도 포함해서 얘기하는 것입니다.]
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는 동북부 루한스크로의 진격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
루한스크는 러시아가 점령해 자국 영토로 선언한 곳이어서 상황은 벼랑 끝 대치로 가고 있습니다.
YTN 강성웅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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